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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야나다</title>
    <link>https://hiheeya.tistory.com/</link>
    <description>'히야' '나다' 
희안한듯 나를 녹여놓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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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4 Apr 2026 07:59:1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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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하이히야</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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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야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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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청첩장을 받았다.</title>
      <link>https://hiheeya.tistory.com/5</link>
      <description>&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청첩장을 받았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나에게는 성인이 되어 알게 된 친구들이 꽤 많다. 생각보다 그 우정이 끈끈하고 질기고(?) 재밌는 친구들이다. 지금 내가 가지는 큰 모임들 중 하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 1명과 그녀로 인해 알게 된 두 친구로 된 모임, 또 하나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고 (그 모임멤버 중에서도 성인 돼서 알게 된 친구가 포함되어 있다.), 또 하난 저 두 팀이 짬뽕이 되어 등산 다니는 모임이 되어버린 친구, 그리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 포함된 남사친 모임.&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나에게 남사친은 중학교때 호기롭게 알게 된 나의 베프인 친구와, 그리고 저 아이들이다. 정말 다른 성향을 가진 친구들이지만, 한 명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저 무리들은 그냥 마냥 즐거운 친구들이다. 아직도 청춘인 것처럼 모이기만 하면 웃기 바쁘고 즐겁기 바쁘다.&amp;nbsp; 그렇게 15년쯤 알고 지낸 친구들이다 보니 정말 허물없이 지낸다. 그 친구 중 한 명이 12월에 결혼했다. 그렇게 20대에 결혼할 거라며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난리 부르스를 추던 녀석들인데, 이제야 한 명 갔다. 왜지?&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리고 다담주에 한 명 또 간다. 이제 절반 정도 남은 건가.&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3 data-ke-size=&quot;size23&quot;&gt;청첩장을 주고받다.&lt;/h3&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청첩장을 건내주는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게 점점 더 느껴진다. 안 주면 서운하고, 주면 부담스럽고. 안 줬다고 서운해할까 봐 안 줄 수도 없는데, 부담 줄까 봐 섣불리 주겠다고도 못하겠는 이상한 종이다. 친한 사이일수록 청첩장은 사라지고 모바일이 더 편한 건 같다. 버리기도 애매하고, 간직하기엔 참 뭣한 그런 거니까. 너무 당연하단 듯 밥사며 청첩장을 준다. 그리고 축의금을 내고, 이후 참석해 줘서 고맙다는 연락까지. 너무 당연하게 여겨온 이 문화의 시간 속에 누구를 위한 일인가 생각이 든 일이 있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혼을 먼저 한 친한친구의 말이, 결혼식에 오냐 안 오냐로 인간관계가 정리되는 게 아니라 결혼식에 참석 후 연을 이어가냐 안 가냐로 정리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나도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연락 안 하고 지내는 친구들이 더러 있는 듯하다. 그렇네. 그러면서 본인은 청첩장 주며 밥 사는 일이 참 힘들었다는 이야기들을 전해주었다. 큰 무리가 있으면 한번 참석하고 말지만, 결혼은 준비하는 과정도 많은데 친한 친구들이 잘게 잘게 쪼개져 있다면 밥 사러 여러 번을 나가야 하고, 내 몫이 포함된 밥을 사야 하니 생각보다 더 힘든 과정이라고 했다. 예를 들면 10명인 모임에 나포함 11명인 모임은 1인 5만 원이면 55만 원에 끝이지만, 3명씩 모임에 나포함 4명이면 3명 밥을 샀지만 20만 원, 9명 밥을 샀지만 60만 원이 드는 거다. 내 몫이 자꾸 들어가니까.... 그런 와중에 친구 한 명이 '신부는 다이어트한다고 힘들 텐데 무슨 밥을 사. 모바일로 주고 결혼식 끝나고 사' 라며 모바일 청첩장을 원했는데 그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그러면 결혼식 끝나고도 그 인연은 이어질 테고, 참석해 주어서 감사한 마음도 전할 수 있을 거 같았다.&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나도 누군가 결혼한다면 그렇게 예쁘게 거절하고 모바일로 달라고 해야지!! 하는 마음을 분명 먹었는데도 이번주 다음주 다 청첩장 받으러 나간다. 축하해주고 싶기도 하고 이야기가 듣고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보고 보고 싶기도 하고. 모든 게 겸사겸사다 보니 거절하지 못했다. 받는 것도 주는 것도 참 어렵다.&lt;/p&gt;
&lt;h4 data-ke-size=&quot;size20&quot;&gt;&amp;nbsp;&lt;/h4&gt;
&lt;h4 data-ke-size=&quot;size20&quot;&gt;돈을 주고 받는다.&lt;/h4&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혼식이 그 지역이 아닌 사람을 초대할 때는 차비를 준다. 참 그 또한 어려운 문화중 하나인데, 멀리서 오면 10 가까우면 5? 무슨 기준에서 줘야 하는 걸까. 얼마를 주어야 하는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전달해야 하는 걸까... 축의금은 점점 5만 원짜리가 없어지고, 10만 원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가운데 친한 친구들은 30이냐 50이냐, 그러고 있는데 이놈들은 100 한다고 한다. 멋지다. 이래서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인가. 나도 마음은 100이지만 그럴 능력이 안되니 50이라도 해야지 하는 맘이니까.&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어느 가십거리 이야기 중에 5만 원 주고 결혼식을 가는 게 맞는지 아닌지 등에 찬반 논란이 생긴 걸 본 적이 있다. 호텔 뷔페라 기본 8만 원은 하는데 축의금 5만 원 내면 가면 안 된다와, 그리도 참석해 준 걸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 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나는 참석해준걸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진다. 결혼식이 12시면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하고 집에서 최소 30분전에는 출발을 해야 한다. 이것도 가까웠을 때 경우다. 먼 결혼식은 1시간 전에는 출발해야 한다. 그럼 10시 반에 출발해야 하면, 여자들은 씻고 준비하는데 1시간 반은 잡아야 하니 9시부터 결혼식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9시부터 그 결혼식 참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축하고 밥 먹고 나면 사실 조금 허무할 때도 있다. 그러니 그 시간들도 감사하게 여겨줘야 하는 것이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옛날에 축의금이라는 건, 없이 사는 형편에 십시일반 모아서 두 사람의 살림에 보템이 되라고 모아주는 돈 개념이다. 그게 지금의 축의금으로 변해왔는데 지금은 그 돈의 액수로 친한 여부를 따지고 있다. 돈이 란 건 참 어려운 문제다. 다 생략하는 그런 문화가 생겨야 할 텐데 말이지.&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장</category>
      <author>하이히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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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hiheeya.tistory.com/5#entry5comment</comments>
      <pubDate>Mon, 30 Jan 2023 12:52:0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엄마.</title>
      <link>https://hiheeya.tistory.com/4</link>
      <description>&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엄마의 무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두자만 적어도 무거운 단어. 엄마.&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명절만 되면 코스처럼 우린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하고, 한 바퀴 돌다 거꾸리도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태어날 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는데, 우리엄만 태어날때부터 엄마일것만 같았다. 내가 태어났을때 엄마였던 사람이니까. 문득 지나가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보며 태어날때부터 할머니할아버지였던 사람은 없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엄마는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사람처럼, 사진을 보면 늙은 게 보인다. 늙은게 보이면 인생이 참 서글프단 생각이 든다. 청춘은 갔구나, 이제 어쩔 수 없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다. 사람이 예쁜 모습인 상태로 멈춰서 그대로 살다가 죽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왜 꼭 피부는 처지고 힘없고 늙어 주름지고 허리가 굽고 아프고, 그래야만 하는 건지. 엄마와 맞장구를 치다 보니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엄마도 엄마로 살아오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셨을 거야. 그러다 보니 지금의 엄마가 된 거고, 나는 왜 그런 엄마에게 따뜻한 말도 못 하는 바보로 자랐을까. 뭐가 부족해서 그렇게 악만 쓰며 커버린 걸까. 엄마는 나만 보면 좋다고 어루만지고 예뻐라 하는데, 여기저기 자랑하기 바쁜데 말이지. 자기 딸이 세상에서 젤 예쁘다고, 빠지는데 모자란데 하나 없는데 못해준 게 많아서 미안한 마음은 있다고.. 엄마도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 괜히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젊은 나이에 우릴 낳고 하고 싶은 거 참 못하고 지냈을텐데, 지금의 엄마는 여전히 나때문에 하고싶은걸 못하며 지내신다. 나만 잘되면 된다고, 나한테 하나라도 더 주고 싶다며 열심히 일할꺼라 하신다. 엄마 하고 싶은거 하시라고 나는 알아서 잘 산다고 말했지만 엄마눈에 난 잘 못 사는 딸인가 보다. 엄마한테는 내가 아픈 손가락인가 보다. 평생 엄마로서 두 딸 예쁘게 키워주셨는데 이제는 짐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신다. 교통사고 나서 허리를 다치셨을 때도, 괜히 수술해서 평생 앉은뱅이로 살면 우리한테 무슨 짐이냐고 차라리 조금 불편하고 아프게 사는 지금이 낫지 않나 별별 생각이 다 스치며 서글펐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에게 피해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을 내리셨다. 그게 엄마다.&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3 data-ke-size=&quot;size23&quot;&gt;딸의 무게.&lt;/h3&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필요 없다고 엄마 쓰고 싶은 거 쓰라고 나도 나 벌만큼 벌어서 산다고 말하는데도 내가 돈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속상해 하신다. 적어서 안받냐는 농담과 함께 표정이 좋지 않은 엄마를 보면 그게 아닌데, 그냥 안주고 이런저런 소리 안듣고 엄마 쓰고 싶은거 쓰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싶은 마음. 그거 모아다가 엄마 생일날, 엄마 여행 갈 때 그럴 때 드리면 되는데 나는 그게 안 되는 사람이다. 바보멍청이라서 그걸 더 좋아하는 엄마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너한테 이래줬잖아~ 하는 그 말이 듣기 싫어서 한사코 거절한다. 엄마 도움 없이도 잘 살고 있는 난데, 엄마에게 내가 짐이라는 생각이 들면 속이 터져버릴 거 같은 답답한 심정이 든다. 왜 엄마 중심이 나인건지, 나 정말 괜찮은데 엄마 돈 벌어서 엄마 좋은 거 입고 쓰고 먹고 했으면 좋겠는데, 자꾸만 날 주려고 하신다. 왜.. 원하지도 않는데 왜..&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내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지 못한 까닭이다. 오늘의 결론이다. 그래서 더 단단해져야겠다. 엄마 생일이면 백만 원 이백만 원, 그보다 더한 금액도 명품가방도 옷도 신발도 좋은 거 척척 해드릴 수 있게 경제적으로 내가 더 성장해야겠다. 엄마의 임플란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차 싶었다. 크면 엄마 임플란트는 내가 해줘야지 생각했는데, 엄마는 더 버틸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나는 그걸 해드려야 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아직 그럴 능력이 되지 않는다. 내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그럴 생각도 못했다. 자주 안 보니까 엄마의 식사할 때 모습을 잊고 살았다.&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엄마가 참 좋아하던 총각무를 편하게 베어 드시지 못하고, 가위로 잘라서 드셔야만 할 때. 어릴 땐 입으로 앙 베어다 드리곤 했다. 그땐 엄마 앞니도 성하지 않았으니까. 새로 한 앞니를 보고 제대로 병원에서 하지 않았다며 뭐라 했지만 생각해 보니 그거 아껴다가 나 해 입히고 먹이고 그러셨나 보다. 미안엄마. 엄마 임플란트 적금을 넣어보도록 할 거야.&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4 data-ke-size=&quot;size20&quot;&gt;사랑해 엄마.&lt;/h4&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사랑해 엄마. 이 세상 엄마는 다 위대하다고 한다. 주변에 애기 엄마가 된 친구들이 점점 친정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 엄마와 친해지고 더 돈독해지고. 반면 언니와 형부는 본인들이 자식을 낳아 길러보니 왜 그러는지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다고 한다. 물론 어떤 부분에서 그런 것들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때의 부모님들은 그게 최선이셨을 테고 그게 옳은 거라 생각하셨을 거다. 지금은 그런 걸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시기엔 아직 짱짱하시니까, 그건 앞으로 둘 다 소리 지를 힘없는 그때 가서 하자고요. 엄마 오래오래 살아줘. 자주 찾아가서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럴 수 있게 노력할게요. 사랑해.&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장</category>
      <author>하이히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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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hiheeya.tistory.com/4#entry4comment</comments>
      <pubDate>Sun, 22 Jan 2023 21:42: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취미이자 힐링인</title>
      <link>https://hiheeya.tistory.com/3</link>
      <description>&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어릴 적 이야기&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어릴 적 이야기를 조금 써볼까 한다. 언제부터일까, 내가 요리를 좋아하기 시작했던 시기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마도 아주아주 어렸을 때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던 듯하다.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요리가 아니라 그냥 먹는 걸 좋아했던 나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으니까, 혼자서 해 먹어야 하는 시간도 많았다. 물론 혼자 해 먹을 수 없던 시절에는 언니가 해주었던 양파조림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 반찬과 계란후라이만 있어도 아주 든든했던 시절이니까. 생각해 보면 나이차가 많이 나는 언니라지만, 그 시절 우리 언닌 그 어린 동생을 먹이기 위해 빠르게 주방을 장악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고맙고 미안한 일이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런 시절이 지나, 내가 해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부터 아마 그건 초등학교 때인 듯하다. 그때부턴 혼자 후라이도 해 먹고 라면도 끓여 먹고 다 혼자 해 먹었다. 그때부터 난 요리를 좋아했을까? 아니. 지금도 잘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게 요리인지 요리를 해서 주는 건지. 그때도 내가 한 요리를 (요리라 하기에 민망한 수준이었겠지만) 언니에게 주고, 언니가 먹는 그 모습이 행복했던 건 아닐까.&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3 data-ke-size=&quot;size23&quot;&gt;요리이야기&lt;/h3&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요리를 생각한다면, 아직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지만 정말로 하는 게 좋은 건지 먹이는 게 좋은 건지 헷갈린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내가 한 요리를 뽐내는 게 좋은 것도 같고, 누군가 맛있게 먹어주는 그 기쁨인 듯도 하고. 그 두 개가 공존하기에 내 취미가 즐거움이 있는 것도 같다. 아마 그게 정답이지 않을까. 쉬는 날 내가 요리를 예쁘고 맛있게 해 먹는가?를 생각해 보면 아니요. 가 답이다. 그냥 있는 거 꺼내서 먹는다. 하지만 또 맛있게 해 먹기는 하다. 있는 거를 잘 섞어서 먹기도 하고, 잘 꺼내서 먹기도 하고. 결론은 먹는걸 참 좋아하는 건 확실하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해주는 즐거움이 있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즐겁기도 하고, 그 반응이 기쁘기도 하다. 칭찬이 고픈 걸까? 잠깐 생각해 보았는데 아니 그냥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나다. 누군가에게 주는 기쁨이 있는 나라면 그에 왜 하필 요리인지 모르겠다. 가장 잘하는 일이라서 일까, 가장 잘하는 일이긴 한 걸까 ㅎㅎ&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4 data-ke-size=&quot;size20&quot;&gt;요리철학?&lt;/h4&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런 건 없다. 가만 생각해 보니 요리하는 게 좋은 건지 창조의 재미가 있는 건지?? 정석대로 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정석을 벗어나려고 굳이 애쓰지도 않는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요리책이나 참고 따위할 거 없이 그냥 만들겠지만 나는 그렇진 않다. 늘 할 때마다 열심히 참고한다. 지금쯤이면 안 보고 만들 수 있는 요리가 10개는 넘어야 하는데, 나는 10개가 될까 말까 한 수준이니까 ㅎㅎ 절대 잘한다고 볼 수 없다. 늘 만개의 레시피를 보며 소스의 비율등을 참고하고 뭐뭐 들어가는지 꼭꼭 참고한다. 근데 참고만 한다. 비율대로 넣진 않지만 참고 안 하면 맛이 이상하다. 몇 번 이상함을 느끼고 꼭 참고한다. 이외 설탕이나 간장이나 조절해서 만든다. 그리고 주재료 및 부재료를 꼭 바꾼다. 그게 만드는 재미다. 뭘 넣으면 넣는 대로 맛이 변하니까 재밌어. 가끔 말도 안 되는 걸 넣어보기도 하고, 섞어 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두부를 카레에 묻혀서 구우면 진짜 맛있는데~? 고추냉이와 꿀조합이 이렇게 맛있다고~? 재미난 조합들도 나오고 맛있는 조합들도 나오고. 같은 요리보다 다른 요리를 만드는 게 좋다. 늘 내요리는 새롭고 싶다. 그건 바람. 즐겁고 재밌게 계속 즐기기.&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장</category>
      <author>하이히야</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hiheeya.tistory.com/3</guid>
      <comments>https://hiheeya.tistory.com/3#entry3comment</comments>
      <pubDate>Thu, 19 Jan 2023 14:46: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감사한 마음.</title>
      <link>https://hiheeya.tistory.com/2</link>
      <description>&lt;h2 style=&quot;text-align: left;&quot; data-ke-size=&quot;size26&quot;&gt;인연.&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질기고 질긴 인연으로 우리 벌써 10년이 지났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내성적이고 말도 없고 표현도 없고 무뚝뚝하지만, 마음만은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싶어 하던 네가 생각난다. 가끔 가야 엔젤에서 만나 커피 마시며 수다를 떨고, 너는 집에 데려다주는 걸 즐긴다 하였는데 일찍이 차가 있어서였을지, 그게 네 마음표현의 최선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고마운 건 고마운 거지.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 ㅋㅋ 그래도 지금까지 아픈 손가락으로 잘 지내고 있는 거 보면, 뗄 수 없는 인연이기도 한가 보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서로가 좀 더 나은 사람이기 되길 바라는 건, 어쩌면 그 서로가 원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수 있는 그릇이 못되어 자꾸만 바라는 게 많은 시간이었던 건 아닐까. 좀 더 나은 네가 되길, 좀 더 나은 내가 되길.&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3 data-ke-size=&quot;size23&quot;&gt;고마운 마음.&lt;/h3&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고마운 마음으로 바라보면 참 고마운 친구다. 정~~~말 많이 챙겨주고 챙겨주고 챙겨주는 친구랄까. 어디 간다 그러면 같이 가주고, 데려다주고, 함께 해주는, 그게 딴 데서는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은 내가 편하고 좋은 거잖아. 누군가에게 이용당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하지 마라곤 해도, 편하고 고맙지 뭐.&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까탈스럽지 않은 듯 까탈스러운 나의 비위를 맞춰가며 선물 고르느라 너무 고생했을 거 같다. 필요한 게 없냐는 물음에 냄비..? 라고 얘기했는데 ㅎㅎ 정말 냄비 말고는 살림들이 필요한게 없었으니까. 그래서 손수 만들어온 방향제가 너무 고마웠다. 향도 너무너무 취향에 맞았고. 이런 게 또 취향을 타니까 고민을 많이 했을 법도 했다. 실로 그렇다고도 하고. 병도 너무 예뻐가지구 ~~ 고마워. 너무 맘에 들어. 필요 없다고 2년마다 사줄꺼냐구 했는데 ㅎㅎ 내 집 생기면 그때 뭘 해도 해야지 지금은 내 집도 아닌데 무슨 ~ 싶은.&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4 data-ke-size=&quot;size20&quot;&gt;번외 향 이야기.&lt;/h4&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향수를 만들러 가야겠다. 취향도 별로 없고 까탈스럽지도 않다고 생각한 난데, 생각보다 까탈스럽고 향도 취향이 있다. 느끼한 향을 싫어하고 원래 달달한 향만 좋아했는데 그래서 같은 향수를 4개쯤 연달아 썼는데 그마저도 취향이 변하더라. 나는 향기를 색으로 표현하곤 하는데, 그런 달달한 향은 복숭아 빛나는 주황과 분홍에 가까운 색감이 연상된다. 근데 지금 변한 나의 색상은 조금 진한 초록색 느낌이 강하다. 진하고 짙은 초록색의 풀향과 숲향이 어우러지는 향기랄까. 근데 생각보다 우드냄새도 내 취향이 아니고, 그런 짙은 초록의 향기를 시중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바라는 게 많은 건가...&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장미향도 별로 안 좋아하고, 예전에 좋았던 향기가 어느 순간 실증나버렸고,,&amp;nbsp; 내 향을 찾고 싶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 향을 맡았을 때 딱 떠오르는 그런 거 좋더라. 그사람을 떠올리는 무언가가 있는게 좋더라. 길을 가다가도 어라? 하고 돌아보게 되고 기억하게 되는 그런거 좋더라. 나도 그런 향을 입히고 싶다. 그래서 향수 만드는 곳을 가보고 싶다. 내가 만든 내향을 찾아서, 내가 좋아하고 나와 어울리는 향을 찾고 싶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origin-width=&quot;2252&quot; data-origin-height=&quot;400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8paP5/btrWyKmi0kP/70GMPxlUmGQ8RQsK1IOX61/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8paP5/btrWyKmi0kP/70GMPxlUmGQ8RQsK1IOX61/img.jpg&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8paP5/btrWyKmi0kP/70GMPxlUmGQ8RQsK1IOX61/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8paP5%2FbtrWyKmi0kP%2F70GMPxlUmGQ8RQsK1IOX61%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2252&quot; height=&quot;4000&quot; data-origin-width=&quot;2252&quot; data-origin-height=&quot;4000&quot;/&gt;&lt;/span&gt;&lt;/figure&gt;
&lt;/p&gt;
&lt;p style=&quot;text-align: lef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장</category>
      <author>하이히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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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Jan 2023 19:21:17 +0900</pubDate>
    </item>
    <item>
      <title>히야나다 이야기.</title>
      <link>https://hiheeya.tistory.com/1</link>
      <description>&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히야나다 이야기.&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나를 부르는 이름 희야.&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끔 나에게서 발현되는 장난스러운 모습에 '왜 저러나'싶다가 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주면 좋겠다! 이 또한 나고, 이런 이면이 있는 게 나니까. 그래서 희한한 듯 희한하지 않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히야=나다' 와 '희한하다'의 히야나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의미 부여하는 거 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편안하게 받침 없는 소리로 지었다. 아주 맘에 들어!&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ㅎㅇㄴㄷ로 쓰기에도 편하고? 이렇게 시작된 히야나다 이야기.&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3 data-ke-size=&quot;size23&quot;&gt;무얼 쓸 건가?&lt;/h3&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단 오랜만에 새로 생성하는 블로그라 조금 설레는 마음도 있다. 글을 쓴다는 건 손가락이 움직이는 대로 쓰는 재미도 있거든. 지우기 버튼은 오타일 때만 사용하고, 그냥 생각나는 거 뇌를 거치지 않고 손가락이 가는 대로 쓰는 글도 재밌어.&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래서 지금의 머릿속에는 일기와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또 쓰다 보면 카테고리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모르겠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지금은 국내여행 / 해외여행 / 일기장 세 가지로 구분할까 하는 마음이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현재 인스타는 재작년 산을 다니면서 만들었다. 등산을 1달에 한번 꼬박꼬박 가자하여 시작했는데, 그렇게 12월을 마지막으로 23년에는 테니스로 넘어왔다. 테니스의 성장일기를 쓰자니, 이건 또 유튜브가 맞고.. 아직 유튜브는 나에게 기록 저장용으로 사용하지만, 언젠가 이런저런 추임새가 들어간 동영상으로 자리 잡는 날도 있겠지? 이렇게 보니 나 SNS 전부 다 하는 사람 같다만 용도에 맞게 잘 쓰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인스타는 등산용처럼 만들었다가 지금은 멈춰진 상태이고, 또한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인스타에 많은 걸 쏟아낼 순 없어서 블로그가 더 맞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는 그냥 스토리 올리는 정도로 쓰는데, 여전히 왜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안 하면 상대의 소식을 알 수가 없다. 요즘은 각자의 소식을 인스타로 전하는 경우가 많으니까.&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때 열심히 먹고 놀고 다닌 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는데,&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지금은 한 여행의 이야기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제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고 싶은 마음!&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행 다녀와서 냉큼 일자별로, 여행장소별로 나뉘어두고 나니 한결 글쓰기가 편해 보였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체질인가? 이 시간이 참 재밌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4 data-ke-size=&quot;size20&quot;&gt;블로그경험담.&lt;/h4&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티스토리가 처음은 아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네이버블로그를 먼저 시작했던 나는, 내가 글을 쓰고 남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언제부턴가 펜을 드는 게 귀찮아지고, 악필이라 생각해서 더 키보드를 찾게 되는 듯하다. 물론 펜이 필요할 때도 있다.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에 편지만큼 좋은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키보드로 쓴 글은 그 사람의 감정이 전해지지 않는데, 왜 편지는 감정까지 꾹꾹 눌러 담아 전해지는 건지? 그래서 편지가 필요한 순간엔 펜을 든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블로그는, 나의 사진첩에 남아 있는 사진들을 옮겨 담아 글을 쓰며 이야기를 적어나가기 좋았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행 가면 특히나 천장쯤은 찍고 오는 사진인데, 휴대폰 속에만 보관하기엔 너무 아까웠다.&amp;nbsp;&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나 풍경사진 같은 건 그 순간의 기록인데, 내가 어떤 마음에서 어떤 기분이 들어서 이 사진을 찍었다는 걸 적어두지 않으면 이내 그 마음도 기분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렇게 기억이 나지 않는 순간이 오면 사진첩에서 용량 차지하는 쓸데없는 장면이 되어 버려 이내 삭제하곤 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근데 블로그를 하고 나면, 그런 사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나의 이야기를 쓰기에도, 내가 찍은 사진 감상에도.&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래서 기록하고 남기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되어 지금의 내가 되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음글은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를 설렘이 가득한 지금이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일기장</category>
      <author>하이히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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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7 Jan 2023 19:46:0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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